【 앵커멘트 】
MBN 특별기획, 코로나에 갇힌 탈북민
북한 내부와 중국에 있는 탈북민의 고충을 집중 조명한 데 이어 오늘은 국내에 있는 탈북민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정부에서 재난지원금을 나눠줄 정도로 경제 사정이 어렵다 보니, 탈북민들은 생활고와 외로움에 떨고 있습니다.
그 실태를 주진희,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
【 기자 】
MBN이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 50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점을 물었습니다.
인간관계 단절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이 30%, 일자리를 잃어 느낀 경제적 어려움이 26% 그리고 건강이 25%로 뒤를 이었습니다.
탈북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어려움, 도대체 무엇일까요?
▶ 인터뷰 : 허정애 / 탈북민
- "부모, 형제 다 떠나서, 자기 속사정을 어디가서 터놓기가 힘든 거예요. 탈북민들이라고 막 얘기하니까 마음을 선뜻 열지 못하고."
▶ 인터뷰 : 손혜영 / 탈북민
- "(북한...